별다른 주제없는 소소한 일상

변명같지만, 내가 가진 시간의 대부분은 일을 하거나 먹거나 자거나 남자친구와 놀거나...
그외에 남은 시간은 책을 읽거나 미드를 보거나...또는 관심있는 블로그의 글을 읽는다거나...
그리고도 시간이 남으면 내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거나......
모든 것을 실컷 지루할 만큼 한 다음에 남는 시간에 블로깅을 한다는 것은 아직 내가 누구나 들어와 글을 읽을 수 있는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.
아니면 내 생활이 너무 단조로워서 쓸만한 이야기가 없다거나...
도대체 누가 내가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똑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길을 오고가며 같은 사람을 만나고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에 관심이 있겠냐는 말이다..아아~~나는  단조롭고도 똑같은 일상에 지칠대로 지친 것 같다.

그래서 변명같지만, 나도 남들처럼 음식 사진을 찍고 내가 충동구매했던 물건등을 자랑스럽게 올리고
누구나 보는 드라마의 스틸컷을 올리려고 준비중이다.
그런데 준비만하고 역시나 올리는데는 백만년이 걸리지도 모르겠다
왜냐면 난 귀찮은 걸 싫어하는 건어물녀니까

아직 내 남친은 나의 본모습의 1/3밖에 모르고있기는 하지만 (2년이나 사귀었는데도!)
내가 아직도 청결하고 예의바르며 친절하고 바지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.
역시 첫인상을 잘 남겨야해..쿠쿳...
물론,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니고 내 모습중에서 1/3정도는 그런 모습도 가지고 있는 듯하다.
하지만 나는 역시나 귀찮은 것은 정말정말 싫어하고 대다수는 있는 그대로 자연의 모습으로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.
언젠가 이 블로그를 발견할지도 모를 남친을 위해서(?)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고
그렇기 때문에 내가 남자친구의 지저분한 방이라던가 속이 조금 울렁거리는 부엌이라던가 뭐 그런 걸 다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 아니겠는가 (인정은 하지만 건어물녀인 내가 손수 나서서 청소를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을 보면 역시 남자는 대단하다.-_-)

어쨌든 자꾸 남자친구 얘기만하게 되는데 역시나 주말에 꼼짝하는걸 무지무지 싫어하는 남친을 협박(?) 비슷하게 해서
주말 나들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.
아아~몇개월만의 나들이란 말이냐. 하지만 나 역시 귀찮았던 것을 사실....그러나 나를 위해 애쓴 티를 팍팍내주는 남자친구를 위해서 아침부터 씻고 화장하고 준비하느라 힘들었다. 다음부터는 그냥 집에서 놀아야겠어. -_-
아무튼, 그래서 출타한 곳은 몇년만에 가게된 홍대....

거기서 남들처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맛있고 가격대비 효율성 좋은 음식점으로 고고씽했다.

음식점 이름은 <쿤스트베> 와인 레스토랑이라 이름붙은 그곳에서 우리는 이런걸 먹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파스타 사진이 짤린걸 보면 알겠지만 나는 블로그 초보고 그래서 사진 찍는게 무지무지 쑥스러웠다.

하지만, 나역시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이곳이 무지 마음에 들었고 음식이 참 맛있었기 때문에 나 역시 사진을
올려야한다고 생각했다.

평을 하자면 저기 사진에 짤린 치즈 인 까르보나라는 무지 맛있었다. 진한 크림 맛과 상콤한 피클이 썩 잘 어울려서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다.
그리고 저 위에 보이는 음식(닭고기가 든 뭐시기...)은 깔끔했지만 그냥그런 평범한 맛...으로 다음에 또 가게되면 파스타나 스테이크 종류를 먹는게 좋겠다. 참고로 평일 런치에는 40% 할인이라니까 쉬는 평일날 공략해볼 생각이다.ㅋ

정말 즐거운 하루였다.
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말했지만 남자친구도 나도 그 다음날은 완전히 지쳐버렸다.
나이들어 슬픈건 이런거다 맛있는 것도 좋고 즐거운 것도 좋은데 하루를 알차게 놀고나면 다음날은 너무 피곤하고
그 다음주는 일하는 내내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...
이번 주말에는 닭 한마리 잡아서 먹어야겠어.

특별한 것도 없고 새로울 것도 없고 단조로운 나의 일상...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서 행복하다 :)


하지만,  조만간 살사를 다시 시작해주겠어......쿠쿳

by 리미 | 2009/07/08 21:56 | 트랙백 | 덧글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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